檢,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 구속영장 청구…유가 담합 의혹

기사등록 2026/06/15 09:53:00 최종수정 2026/06/15 10:08:26

검찰, 3월 정유사 4곳 및 대한석유협회 압수수색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내 4대 정유사의 '유가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026.06.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국내 4대 정유사의 '유가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최근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3월 23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 4곳과 이들을 회원사로 둔 대한석유협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유가 급등 배경을 단순한 시장 논리에 따른 정상적 구조가 아닌 유가 교란 범죄로 보고 있다.

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가 불안한 상황을 틈타 유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등 계획적 담합과 관련한 물증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유가 담합에 대해 엄정 지시를 내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3월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매점매석하거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튿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담합 가격 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라며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법무부도 같은 날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을 빌미로 한 담합 등 불공정거래로 폭리를 취하려는 시장교란 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검찰청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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