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제2회 몽골 청소년 야구대회 개최…KBO도 용품 지원

기사등록 2026/06/15 12:38:54

몽골 전역에서 25개 팀, 350여 명 참가

[서울=뉴시스] 사단법인 일구회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2회 뉴트리디데이 청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일구회 제공) 2026.06.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몽골에서 청소년 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일구회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2회 뉴트리디데이 청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구회는 몽골야구협회와 손을 잡고 7년 동안 몽골 국가대표팀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침체된 몽골 야구의 저변 확대와 유소년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청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전국 규모의 대회로, 몽골 전역에서 25개 팀, 약 35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몽골 전역에서 모인 청소년 선수들은 이틀 동안 열띤 경쟁을 펼치며 야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일구회가 전액 부담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동참해 티볼 야구용품 10세트와 글러브를 지원했으며, 뉴트리디데이를 비롯한 후원사 관계자들도 현장을 직접 찾아 대회 운영을 도왔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몽골의 두 번째 유소년 야구장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야구장 건설은 지난해 일구회의 건의로 시작됐다.

지난해 일구회는 바양주르흐구청 맨드사이항 의장(구청장)에게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야구장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맨드사이항 의장은 1년 만에 약속을 실현했다.

새롭게 조성된 야구장은 향후 몽골 청소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반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며, 몽골 야구 저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몽골야구협회는 "일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야구장 건립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국 야구인들의 따뜻한 지원과 관심이 몽골 야구 발전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몽골 올림픽위원회는 몽골 야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해 김광수 일구회 회장과 김형대 후원회장에게 글로리 훈장을 수여했다.

김 회장은 "야구를 통해 한국과 몽골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몽골의 어린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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