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3.9% 하락한 84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8% 떨어진 배럴당 약 8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타결됐다"고 발표한 직후 나타났다. 이어 이란도 "미국과의 양해각서(MOU) 문안이 최종 확정됐으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합의로 글로벌 원유 공급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운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선박은 통항을 위해 평균 약 200만 달러를 부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폐쇄된 상태였다.
이번 유가 하락은 지난 12일 브렌트유가 3.4%, WTI가 3.2% 떨어진 데 이은 것이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라피단 에너지의 봅 맥낼리 회장은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합의가 없었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중후반대까지 치솟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7달러다.
한편 주식 선물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선물은 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선물은 각각 0.7%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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