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군단' 독일, '전 한국 감독' 아드보카트의 퀴라소 7-1 완파

기사등록 2026/06/15 04:14:54 최종수정 2026/06/15 04:58:25

하베르츠 멀티골 폭발…통산 5번째 우승 도전

'78세' 아드보카트, 월드컵 최고령 사령탑 등극

[휴스턴=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퀴라소를 7-1로 완파한 독일. 2026.06.14.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전차 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퀴라소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승을 챙겼다.

독일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퀴라소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7-1로 완승했다.

이날 오전 5시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선 같은 그룹의 코트디부아르와 에콰도르가 격돌한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954년 스위스, 1974년 서독, 1990년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펠릭스 은메차(도르트문트)의 선제골 이후 동점골을 내줬지만 니코 슐로터베크(도르트문트),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 등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승을 챙겼다.

독일은 오는 21일 오전 5시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코트디부아르와 2차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휴스턴=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1-7로 패배한 퀴라소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오른쪽 2번째). 2026.06.14.
반면 인구 15만명의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는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나섰지만 독일에 완패를 당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78세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월드컵 최고령 사령탑으로 등극했으나 빛이 바랬다.

퀴라소는 21일 오전 9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을 노린다.

킥오프 6분 만에 독일이 균형을 깼다. 은메차가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퀴라소는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리바노 코메넨시아(취리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퀴라소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7-1 대승에 일조한 독일의 카이 하베르츠. 2026.06.14.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퀴라소의 이변은 거기까지였다.

독일은 전반 38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슐로터베크가 터뜨린 헤더골로 다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을 더해 3-1로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 이후에는 일방적인 독일 쪽 흐름이었다.

후반 2분 무시알라가 침투 패스를 살려 추가골, 후반 23분 너새니얼 브라운(프랑크푸르트)이 힐 패스를 이어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퀴라소는 급격히 무너졌고, 후반 33분 혼전 상황에서 운다브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독일은 후반 43분 하베르츠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퀴라소전을 7-1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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