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5시 조별리그 F조 1차전서 맞대결
최근 잉글랜드 포함 유럽 국가 상대로 3연승 행진
'준우승만 3회' 네덜란드, 월드컵 첫 우승 도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오는 1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21일 오후 1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선 튀니지와 2차전, 26일 오전 8시 댈러스 스타디움에선 스웨덴과 3차전이 예정돼 있다.
FIFA 랭킹 18위 일본은 이란(20위), 한국(22위), 호주(27위) 등을 넘고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한다.
월드컵에선 총 네 차례 16강 진출(2002 한일, 2010 남아공,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을 달성했으나 그 이상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4강 신화를 연출한 라이벌 한국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일본축구협회는 2050년 안에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연령별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전차 군단' 독일과 '무적 함대' 스페인을 각각 2-1로 무찔렀고, 16강에서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3월 A매치에선 스코틀랜드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연달아 1-0 승리를 거뒀다.
출정식에서 아이슬란드를 1-0으로 꺾은 것을 더하면 최근 유럽팀을 상대로 3연승을 챙겼다.
'유럽 킬러'로 거듭난 일본은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팀 중 하나인 네덜란드를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다만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게 우려된다.
지난 2월 말 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월드컵 첫 경기를 사흘 앞두고 통증이 재발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가 떠난 건 아쉽지만 스쿼드에는 유럽 주요 리그를 누비는 선수가 즐비하다.
공격진에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스즈키 유토(프라이부르크), 도안 리쓰(프랑크푸르트), 중원에는 사노 가이슈(마인츠),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에는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와타나베 쓰요시(페예노르트) 등이 버틴다.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밟을 나카토모 유토(FC도쿄)도 눈길을 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지휘하는 네덜란드는 1974년 독일, 1978년 아르헨티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세 차례 준우승을 경험했지만 우승까지 달성하진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진 않지만,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도 역사적인 첫 정상 등극을 노린다.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EPL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버질 판 다이크를 비롯해 코디 학포,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이상 리버풀), 티자니 레인더르스(맨체스터 시티), 얀 폴 판 헤케(브라이튼) 등이 대표적이다.
2024~2025시즌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안긴 센터백 미키 판더펜도 있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이번 경기 네덜란드의 승리를 50.2%, 일본의 승리를 24.5%, 무승부를 25.3%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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