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리는 멕시코와 2차전 '비 예보'…수중전 변수 될 듯
한국 대표팀이 체코를 2-1로 누른 다음 날 13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홍명보호 숙소 근처에 낙뢰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짧은 시간 집중력으로 내린 폭우에 과달라하라 시내 교통은 마비됐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은 움직이지 못했다. 인도도 발목까지 잠겼다.
또 일부 건물은 전기가 끊겨 암흑으로 변하기도 했다.
과달라하라 현지 시민들도 비를 피한 뒤 구멍이 뚫린 듯한 하늘을 바라봤다. 하지만 이런 날씨가 일상인 듯 표정은 담담했다.
폭우로 수영장이 된 도로에 물이 빠지기까진 2시간 이상이 걸렸다.
다행히 태극전사들이 묶는 숙소는 폭우 피해를 보지 않았다.
6월부터 우기에 접어든 과달라하라는 거의 밤마다 폭우가 내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이 입성한 6일 이후 단 이틀만 저녁에 비가 오지 않았는데, 그중 하루가 체코전이 열린 12일이었다.
당시에도 밤늦게 비가 예보돼 있었으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빗방울은 내리지 않았다.
하늘이 도운 홍명보호다. 체코전이 수중전이 됐다면, 평균 신장 190㎝에 육박하는 체코 장신 구단의 높이에 더 고전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다가올 멕시코전은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다만 대표팀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경험해 본 건 긍정적이다.
멕시코가 홈 이점을 안고 있지만, 멕시코시티에서 1차전을 치러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엔 한국이 더 익숙한 상태다.
홍명보 감독도 "멕시코의 홈 이점이 크겠지만, 우리도 경험해 봐서 걱정 안 한다"고 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14일 훈련 없이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외출에 나선 선수들은 멕시코 현지를 찾은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밤늦게 호텔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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