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나를 살아있게 만든다"…SNS 스타 된 '100세' 英 댄서 (영상)

기사등록 2026/06/14 05:22:00
[서울=뉴시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우스터셔에 위치한 펀힐 하우스 요양원에 거주하는 100세 노인 버나드 길버트가 춤추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1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펀힐 하우스 요양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100세의 나이에도 화려한 춤사위를 보여준 영국 최고령 댄서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우스터셔에 위치한 펀힐 하우스 요양원에 거주하는 100세 노인 버나드 길버트가 춤추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1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럭비를 배웠던 길버트는 16세 때 다리를 다친 후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다리가 부러졌는데 뼈는 붙었지만 근육은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의사로부터 운동 대신 춤을 춰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춤을 절대 안 추겠다고 했지만, 친구가 나를 억지로 춤 수업 현장에 데려갔다"고 덧붙였다.

친구의 손에 이끌려 수업을 듣기 시작한 길버트는 춤의 매력에 빠졌다. 그는 댄서 생활을 하면서 수차례 상을 받았고, 아내와 사별한 뒤에는 74세의 나이로 댄스 강사 활동을 시작했다.

길버트는 "나는 춤을 사랑한다. 무대에 올라서면 모든 것을 잊고 내가 하는 일에만 집중한다"면서 "춤은 나를 살아있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춤은 신체 건강에도,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길버트는 "동작을 기억하고 집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양원 운영사 타니아 스케릿은 "음악을 틀면 길버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스케릿은 "춤을 출 때면 그의 긴장이 풀리고 얼굴에 큰 미소가 번진다"면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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