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경기 당일 38도에 달하는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오현규는 중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인 것 같다. 오늘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열이 38도까지 오르면서 '오늘 경기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여기 계신 모든 스태프, 닥터 선생님들이 극진하게 보살펴 주셔서 경기를 뛰었고 골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득점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현규가 악조건 속에서도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현재 추어탕 가게를 운영 중인 그의 부모님이 아들의 보양을 위해 정성을 쏟아온 일화도 화제가 됐다. 앞선 3월 오현규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남들 이유식 먹을 때 추어탕에 밥 말아서 먹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오현규가 힘을 낸 원동력으로 꼽히는 추어탕은 과학적으로도 탁월한 피로 해소 효능을 자랑한다.
전통 의학서인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꾸라지(추어)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속을 보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명나라 시대 약학서인 '본초강목'에서도 양기를 돋우고 기력을 북돋우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기록돼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미꾸라지는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A와 D, 타우린이 풍부하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이 다량 함유돼 급격한 컨디션 저하를 막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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