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막아라"…왕사남 '장항준' 강원도 간 이유는

기사등록 2026/06/15 01:01:00

장 감독, '컷' 외치며 식중독 예방 홍보

'5000만 국민' 모두 보도록 홍보 예정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천만 감독' 장항준 감독이 지난 3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6일째인 어제(11일) 관객수 1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파묘'(1191만4869명)를 꺾고 역대 박스오피스 20위에 안착했다. 2026.03.1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1000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과 협업에 나선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월간점검회의에서 최종동 식품안전정책국장 대행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 정책 홍보 계획을 밝혔다.

최 국장 대행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가장 중요한 식중독 예방과 식품안심업소에 대해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적 인지도와 친밀도가 높은 장항준 감독과 함께 홍보 영상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장 감독이 참여한 작품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인 강원 영월 중앙시장이 계기가 됐다. 해당 시장은 식약처가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단종문화제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영월은 작품 이후 관광객 수가 10배 이상 증가한 지역"이라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넘어 부산, 영월 등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설악산 등 K-등산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관광과 K-식품안심이 함께 가야 한다"며 "주요 관광지로 부상하는 지역에 식품안심구역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 K-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국장 대행은 장항준 감독의 참여 방식과 관련해 "감독이 직접 출연할 예정"이라며 "영화에서 '컷'을 외치듯 식품 위생을 어기면 바로 '컷'하고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를 담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처럼 식중독 예방 메시지도 5000만 국민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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