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의 은밀한 취미,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작성자 A씨는 "남편이 휴대전화를 켜둔 채로 잠들어서 몰래 봤는데 '벗방' 영상과 사진을 캡처해서 보관해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스타그램을 확인해보니 (알고리즘에) 여자들이 나오는 야한 영상이나 사진이 많이 떴다"고 덧붙였다. A씨는 "예전부터 꾸준히 본 것 같다"면서 휴대전화에 라이브 방송 관련 앱도 깔려있다고 전했다.
A씨는 "나를 사랑한다면서 아이도 갖고 싶다고 했는데, 안 그러고 싶게 만든다"면서 "평소 야한 농담을 하면 나한테 엄청 문제가 있는 척 지적하는게 더 가증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여동생 프로필 사진도 몇 장 캡처해뒀는데 그냥 주변에 보여주고 싶은 것인지, 이상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그는 "남편이 여동생에게 가끔 커피 쿠폰이나 선물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다른 건 넘어가더라도 아내 앞에서는 왜 안 그런 척을 하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더 음흉한 쪽은 남편"이라면서 남편의 태도를 비판했다. "여동생 사진을 캡처해둔 점이 제일 소름돋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방송 시청, 사진 캡처는 다른 문제"라면서 취향의 영역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여동생 사진을 캡처한 이유는 남에게 소개시켜주기 위해서일수도 있다"면서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상대방과 대화로 풀어야 할 문제를 온라인에 토로하는 태도는 잘못된 것", "이렇게 적으면 남편 얼굴에 침뱉기밖에 안 된다"라면서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남의 휴대전화를 몰래 볼 정도로 못 믿을거면 결혼은 왜 했냐"면서 "기분이 별로면 상대방에게 표현하면서 서로 맞춰나가야 한다. 상상력만 발휘하지 말고 대화로 풀어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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