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스엠 "베트남 법인 대규모 증설 추진…수주 증가 대응"

기사등록 2026/06/12 08:13:19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정밀 금속 제조기업 글로벌에스엠은 베트남 법인의 스마트폰·전기차 분야 수주가 빠르게 늘면서 생산설비 대규모 증설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분기 베트남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전 법인 중 최대 성장폭을 기록했다.

글로벌에스엠의 베트남 법인은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전기차 관련 업체에 패스너를 공급하며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법인 매출은 21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4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핵심 대안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글로벌에스엠의 베트남 법인으로 유입되는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원재료 입고부터 헤딩·전조·열처리·도금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한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현지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와의 협력이 주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기차·가전 복합 제조기업으로, 기존 중국산 부품을 베트남 현지 부품으로 교체하는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에스엠은 이 과정에서 빈패스트에 대한 패스너 공급을 선점하고 있으며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모듈 단위 공급까지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속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베트남 법인의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적극 대응하고 연매출 24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베트남 법인의 성장을 가속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에스엠은 정밀 패스너 전문 제조기업이다. 스크류·볼트·샤프트 등 정밀 체결 부품을 생산한다.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스페인·루마니아 등 9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스마트폰·자동차·가전·2차전지 등 전 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