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10 민주항쟁 39주년 맞아 "국민 주권 지킬 것"

기사등록 2026/06/10 14:07:24

민주 "역사 퇴행 막고 온전한 국민주권시대 열 것"

국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민 주권 흔드는 문제"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39주년 6ㆍ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합창을 하고 있다. 2026.06.1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여야는 10일 6·10 민주항쟁 39주년을 맞아 "국민 주권을 지키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역사의 퇴행을 막고 더 좋은 민주주의, 온전한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피로써 지켜낸 민주주의의 가치를 흔들려는 반사회적 시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박종철 열사의 고귀한 희생을 모독하거나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조롱하는 행태들이 버젓이 자행되는 퇴행적 현상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진실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퇴행적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에 늘 앞장서겠다"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세력으로부터 국민 주권을 수호함으로써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굳건히 하겠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6.·10 민주항쟁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국민이 직접 국가의 주인을 선택하는 '1인 1표'의 투표권과 참정권"이라며 "국민의 주권이 선거를 통해 법과 제도 안에서 온전히 행사될 때 민주주의는 비로소 완성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초유의 상황은 민주 영령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국민 주권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선거의 공정성과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침해돼서는 안 되는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며 "국가기관의 부실한 선거 관리로 국민이 투표할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면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나 실수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6·10 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권력의 오만과 무능으로부터 국민의 주권을 단호히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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