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여민전 7월 발행 중단 불가피, 빠른 재개 준비"

기사등록 2026/06/10 12:08:53

6월까지만 예산 편성… 시민 피해 최소화 방안 강조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0일 오전 세종시 집현동 행복누림터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가운데)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2026.06.10.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10일 집현동 행복누림터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현판식 뒤 기자회견에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은 끊김 없이 이어가겠다"며 지역화폐 여민전 재개, 행정수도 특별법 관철, 조직개편 방향, 재정 안정화 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조 당선인은 "여민전이 6월까지만 예산이 편성돼 있어 7월부터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준비해 바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물리적으로 7월 한달은 발행이 어려울 수 있어 최대한 빠르게 재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수도 특별법은 올 가을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야 정당과 정부를 직접 찾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세종시와 충청권, 나아가 전국적 지지를 모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 정체성과 직결된 과제인 만큼 인수위 단계에서 범시민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과 관련 "큰 틀의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 직속으로 행정수도 특별법, 국가산단 유치, 중학교 설립 등 핵심 의제에 집중하고, 나머지 업무는 실국장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인수위에서 확정된 안을 신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세종시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며 "비상한 각오로 인수위를 운영하고, 추경 대응과 함께 안정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정은 단기적으로 압박이 크고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인수위와 의회, 시민사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산단 기업 유치 등 중장기 과제에 집중하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도 병행할 것"이라며 "여민전 재개 같은 생활경제 정책은 시민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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