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6·3 지선 패인, '지도부 책임' 하나로 말하기 어려워"

기사등록 2026/06/09 15:08:13

"웃을 수 없는 선거 결과…당내서 내 탓 네 탓 하면 분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윤영 기자 = 6·3 재보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및 일부 재보선 지역 여당 패배에 관해 "각각의 패인을 하나로 지도부 책임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의원은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는 당연히 당이 함께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은 후보의 부족함과 여러 가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느 하나의 원인으로 보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서울 패배를 두고는 "캠페인의 문제, 적극성과 과감성, 그리고 서울시민에게 어떤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정책과 미래비전에 대한 어떤 전달력, 소구력, 캠페인 부족이 컸다고 이렇게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평택을 같은 경우는 그렇지는 않았다"며 "선명하게 경쟁하면서 각각의 후보들이 정말 혼신을 다해서 선거를 치렀는데 구도가 거기에는 불리했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에게 의석을 내준 부산 북갑을 두고는 "험지는 맞지만 하정우 후보가 선방하고 선전하고 열심히 했다"며 "여기는 한동훈 후보가 잘한 것을 평가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선거 결과에) 지도부 책임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이를 당 내부에서 네 탓이다 내 탓이다 이렇게 되면 당내 분열 프레임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전당대회가 당권 경쟁을 하면서 분열 프레임으로 가면 그렇지 않아도 갈라져 있는 당원들의 마음에 더 깊은 골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전체적인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는 "의미 있는 결과도 분명히 있지만 상징적으로 서울시장이라든가 평택을, 부산갑 이런 곳을 내줬기 때문에 결코 웃을 수 없는 그런 결과"라고 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이겨야 되는 곳에서 졌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서울시장 뭐 이런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께서 되게 마음이 좋지 않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단순히 숫자로 보면 승리한 것 같은데 웃을 수는 없는 선거 결과라고 본다"고 재차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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