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외형 커진 의왕시…인프라 부족에 행정 부담 가중

기사등록 2026/06/09 07:53:38

교통·의료·문화 확충 절실…그린벨트 규제·재정 한계도 걸림돌

[의왕=뉴시스] 의왕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최근 대규모 택지 개발로 도시 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교통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자족 기능 확보가 뒤따르지 못해 행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백운밸리와 고천·초평·장안지구 등에서 대규모 주택 개발이 추진되며 인구가 급증했지만,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망과 편의시설 공급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 위주로 인프라가 집중되면서 고천·오전동 등 원도심과의 격차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으며, 이는 민선 9기 김성제 시장이 직면한 최대 행정적 부담으로 지적된다.

자족 기능 부족으로 재정 자립도가 낮은 점도 문제다. 대기업이나 산업단지가 부족해 자체 세입 비중이 낮고, 국·도비 의존도가 높아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나 복지 사업 추진에 제약이 따른다.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마다 중앙정부·경기도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행정 절차 지연도 잦다. 일부 민간 개발 사업에서는 공공기여 이행 지연 등 논란이 불거지며 행정 지도·감독 책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지역 전문가들은 “의왕시가 베드타운을 벗어나 자족 도시로 도약하려면 교통·의료·문화 등 생활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하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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