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공급 확장…2.4조원 규모 계약 체결

기사등록 2026/05/28 08:43:02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 ESS 공급 계약 체결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에 사용 예정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 ESS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엔솔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총 6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6억 달러(약 2조4000억원) 수준이며 공급 기간은 약 2년이다.

DTE에너지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대형 유틸리티 기업으로, 최근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전력망 현대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ESS는 미국 미시간주 살린 타운십에 들어서는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한 총 8개 전력망 구축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오픈AI 관련 인프라로 알려진 만큼 LG엔솔의 ESS가 글로벌 AI 생태계 핵심 전력망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북미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본격화하며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서버와 냉각 설비가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어서 ESS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LG엔솔은 최근 폴란드 자르노비에츠 ESS 프로젝트 공급 물량 출하를 시작하는 등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ESS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엔솔은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50GWh 이상을 북미 지역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LG엔솔 버테크 법인장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북미 ESS 사업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