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8200 돌파…삼전·닉스 타고 사상최고치

기사등록 2026/05/27 16:11:02

반도체 쏠림…920개 종목 중 826개 하락

'전강후약'…8450선 터치 후 상승폭 반납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도로 돌아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047.51)보다 181.19포인트(2.25%) 오른 8228.7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72.52)보다 39.39포인트(3.36%) 내린 1133.13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4.3원)보다 3.1원 내린 150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2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8200선을 돌파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8047.51)보다 181.19포인트(2.25%) 오른 8228.7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8242.12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거센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11시40분께 8450선을 터치했다.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다시 8200선으로 내려섰다.

기관이 4200억원의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도 300억원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까지 순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자는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들은 11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동시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영향으로 반도체에 강한 수급이 몰리며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후장 들어 외국인 수급이 이탈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하며 두 종목이 코스피 강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로 반도체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반도체 외의 업종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기·전자(4.28%), 제조(2.8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6.07%), 의료정밀(-5.51%) 금속(-3.88%), 화학(-3.57%), 기계장비(-3.44%), 비금속(-3.37%) 증권(-3.10%) 등은 내렸다.

920개 코스피 종목 중 77개가 상승하고 826개는 하락했다. 1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삼성전자는 2.68% 상승한 30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9.31% 상승한 224만3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K스퀘어(8.04%), 삼성전기(3.69%), 삼성생명(1.8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01%), 두산에너빌리티(-3.64%), 삼성바이오로직스(-2.88%), 기아(-1.38%), 현대차(-1.1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72.52)보다 39.39포인트(3.36%) 내린 1133.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5300억원대, 외국인이 1500억원대 순매도를 각각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7100억원대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2.95% 하락한 가운데 리노공업(-7.46%), 이오테크닉스(-5.85%), 레인보우로보틱스(-5.18%), 삼천당제약(-3.03%)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4.3원)보다 3.1원 내린 150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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