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1년]지지율로 본 이재명 대통령 1년…60%대 안정적 지지율

기사등록 2026/05/31 11:00:00 최종수정 2026/05/31 11:18:23

한국갤럽 조사 기준…취임 후 첫 조사 지지율 64%, 취임 1년때도 64%

등락 있었지만 60%대 안정적 지지율 유지…최저 54%, 최고 67%

취임 1년 지지율 역대 대통령 중 2위…문재인 전 대통령에 비해 14%p 낮아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 '경제·민생' 가장 높아…이어 '외교' '직무 능력' 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1주년을 맞아 60%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무렵 지지율은 13~21대 대통령 중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대통령 취임 4주 차(지난해 6월 4주)에 처음 조사한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64%였다. 그 이후 등락은 있었지만 가장 최근 조사인 5월 3주차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64%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3일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최종 득표율 49.42%로 당선됐는데, 이보다 15%포인트(p)가량 높은 수준인 64% 지지율로 국정을 시작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의 취임 초기 직무 수행 평가와 비교했을 때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84%(2017년 6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71%(1993년 3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71%(1998년 3월)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에도 과반 지지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의 재임 9개월 간 평균 직무수행 긍정률은 60%다.

한 때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지난해 10월 3주차에 54%까지 내려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인 무비자 입국,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갤럽은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효과와 '2025 에이펙(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 외교적 성과로 반등했다.

이어 올해 들어서는 중동 전쟁 상황에도 3월 3주차 직무 긍정률이 취임 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조사에서도 60% 중반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직무 수행 긍정률은 64%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89%), 여성(66%), 50대(7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 진보층(9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대통령의 취임 1년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한국갤럽 기준으로 역대 13~21대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78%(2018년 5월 8~10일) 대비 14%포인트 낮다.

이 대통령에 이어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60%(1999년 3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57%(2014년 2월 24~27일)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55%(1994년 2월)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45%(1989년 1월) 등 순이다.

이 대통령 취임 1년 지지율은 직전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35%(2023년 5월 9~11일)보다는 29%포인트 높았다.

한국갤럽이 5월3주차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민생'(24%)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외교'(12%), '직무 능력·유능함'(7%), '서민 정책·복지', '소통'(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가 상승'(이상 5%), '추진력·실행력·속도감'(4%)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3%), '경제·민생·고환율'(11%),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0%), '외교'(9%)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은 "8000포인트를 넘긴 코스피 지수 등 경제가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부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