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삼전 노조, 현명한 선택할 것…'초과이익' 논의 필요"

기사등록 2026/05/26 12:04:56 최종수정 2026/05/26 13:50:30

"구체적 틀 정하지 않아…논의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 공감"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잠정 합의된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위원장,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다시 임금협상에 나섰다. (공동취재) 2026.05.2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박정영 기자 =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에 대한 투표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기업의 초과이익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노동부 관계자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기업의 초과이익에 대해 어떠한 방식의 분배가 이뤄져야 하는 지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고,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사회적 대화를 끌고 나갈 수 있을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틀까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논의가 지금 필요한 시기라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합의안 투표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조합원들이 그동안 오랜 기간 협의해 나온 만큼 그에 맞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김영훈 노동부 장관의 지원 아래 6시간여 동안 마지막 교섭을 벌인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의 핵심 쟁점은 초과이익성과급(OPI) 배분 방식으로, OPI는 삼성전자가 매년 1월 지급하는 가장 큰 규모의 성과급이다.

노사는 이날 적자사업부에 대한 성과급 배분 방식을 1년간 유예하는 방식으로 잠정 합의했으며,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했다.

한편 26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율은 90.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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