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의 기숙사 공격 보복에 초음속 오레쉬니크 미사일 사용

기사등록 2026/05/24 19:37:47 최종수정 2026/05/24 20:57:05

루한스크 기숙사서 21명 사망한 뒤 푸틴 응징 명령해

우크라, "기숙사 아닌 군사 시설" 주장

[AP/뉴시스] 24일 우크라 수도 키이우 시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건물이 불타는 것을 보고 있다
[키이우(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러시아가 이날 아침까지 수도 키이우를 공격하면서 강력한 초음속 오레쉬니크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키이우는 대규모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받아 2명이 죽고 83명이 다쳤다.

음속 10배 속도에 사정 거리가 수천 ㎞에 달하는 오레쉬니크는 이날로 3번 째 우크라 공격에 사용되었다.

오레쉬니크는 핵탄두 및 재래식 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키이우 근교 빌라 체르크바를 때렸다고 젤렌스키는 텔레그램으로 주장했다.

[AP/뉴시스] 24일 러시아 미사일에 주택이 무너지고 불 타는 것을 키이우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의 군사지휘 시설, 공군기지 및 군산업 기업 등을 때리기 위해 여러 미사일 종류는 물론 오레쉬니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가 "러시아 영토 내 민간 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2일 우크라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 루한스크 내 대학 기숙사를 때렸다면서 러시아 군에 응징 방안을 명령했다.

[AP/뉴시스] 키이우 주택가에 생긴 러시아 미사일 구덩이와 시민들
우크라는 기숙사가 군사 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푸틴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스타로빌스크 기숙사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도 42명이 이르렀다고 루한스크주 당국이 말했다.

러시아의 요구에 의해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 회동에서 우크라 대사는 러시아 대사의 전쟁 범죄 비난을 '순전한 선동 쇼'라고 반박하면서 러시아 전쟁 시설을 때린 것이라고 완강히 주장했다.

우크라와 서방은 지금까지 러시아가 일상적으로 민간인 그리고 민간 인프라를 타깃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러시아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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