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하다 하다 커피 마시는 것도 통제…독재 막아달라"
"스타벅스 커피 들고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자"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찾아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 사업을 언급한 것으로 고리로 "'박찬대장동'을 정치권에서 퇴출해달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작전역에서 유세차에 올라 "이재명, 4년 전에 계양에 올 때 뭐라고 했나. 분당 집 팔고 계양으로 이사하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집 팔라고 난리를 쳐서 저는 안 팔아도 되는 집 다 정리했더니 아직도 집 정리 안 하고 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죄지으면 감옥 가야 한다고 하더니 지금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입만 열면 거짓말, 이재명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 대통령 되더니 자기 죄는 무죄 만들려고 대법관 늘리고, 4심제 하고, 이제 재판 취소까지 하겠다고 한다. 이런 이재명, 이런 민주당, 이런 오만함 용서해서 되겠나"라고 했다.
그는 "이제 하다 하다 소박한 일상을 여는 아침 커피 마시는 것까지 이재명이 통제하겠다고 한다"며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지면 커피도 마음대로 못 마시는 그런 세상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반드시 6월 3일에 투표장에 가셔야 한다"며 "여러분만 가지 말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이재명의 독재를 막고자 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으로 가달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6월 3일 우리의 소소한 일상, 우리의 자유, 스타벅스 커피 들고 투표장으로 가자. 스타벅스 커피 들고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자"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장 대표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선거는 진실게임이다.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경기가 바로 선거다. 진짜를 찾으면 대박이고, 가짜에 속으면 쪽박"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인천을 지켜야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며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곳이 인천 아닌가. 인천을 지키면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했다.
장 대표는 계양구를 방문하기 전 연수구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찬대장동이 인천을 제2의 대장동으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인천 시민 여러분이 박찬대장동을 이번에 정치권에서 완전히 퇴출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얼마나 대장동 때문에 열 받아 있나. 이재명 재판은 아직도 하지 않고 있어서 열 받고, 항소 포기를 해서 수천억 원을 범죄자들 호주머니로 집어넣은 것 때문에 열 받아 있지 않나"라고 했다.
장 대표는 "세금 때문에 서민 허리가 휘청이는데 (박 후보는) 종부세를 세계가 부러워할 K-세금이라고 한다"며 "지선이 끝나고 세금 폭탄 맞고 내 집 뺏기지 않으려면 인천시장 누구를 뽑아야 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선동해도 깨끗하고 유능한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박찬대가 시장이 된다면 인천은 이재명 청와대의 출장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른바 '새천년 NHK 사건'을 언급하면서 "5·18을 모욕했던 사람, 그 중심, 그 핵심 송영길이 인천에 나타났다"며 "지금 스타벅스 때려잡으려면 송영길 불매 운동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재명, 송영길 낙선운동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한 정지열 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의 전과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이 전과 4범인데, 구청장 하려면 전과 3범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장 대표는 유세차 발언을 마친 뒤 박종진 인천 연수갑 보궐시장 후보 등과 함께 옥련시장을 돌면서 상인 등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유세 도중에 진보 진영의 임병구 인천시교육감 후보의 선거운동원들과 악수하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장동혁 파이팅, 국민의힘 파이팅"을 외치며 호응했고, 장 대표에게 악수와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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