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쳐졌던 MS 승부수?…"MS, 앤트로픽에 AI 칩 공급 논의"

기사등록 2026/05/22 04:37:03 최종수정 2026/05/22 05:06:26
[파리=AP/뉴시스]최근 인공지능(AI) 업계와 보안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칩을 공급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의 마이크로소프트(MS) 프랑스 본사 건물에 MS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5.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 업계와 보안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칩을 공급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아직 양사는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다.

만일 계약이 체결된다면 "MS에 승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MS는 고객에게 전용 AI 칩을 공급하는 측면에서 클라우드 경쟁사인 아마존, 구글에 뒤처져있기 때문이다"라고 CNBC는 분석했다.

MS는 지난 1월 2세대 AI칩 '마이아'를 발표했으나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통해 이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마이아 200 프로세서가 오픈AI의 GPT-5.2 모델을 구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MS는 지난해 11월 앤트로픽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앤트로픽은 애저에 30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앤트로픽은 아마존과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이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와 AI 프로그래밍 보조 도구 클로드 코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컴퓨팅 용량 수요도 더욱 커졌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에서 MS의 주가는 큰 변동 없이 추이하고 있다.

앤트로픽의 미토스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와 공격 시나리오 생성, 복합 침투 경로 분석 등을 수행하는 데 다른 범용 AI 모델과 달리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보안 업계에서는 '양날의 검'으로 통한다. 방어하는 쪽에서 쓰면 무적의 방패가 되지만, 해커의 손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이 이 모델의 사용권을 극도로 제한하는 이유다.

현재 미토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단 52개 기관뿐이다.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핵심 빅테크 기업들이 중심이다. 미국 이외의 국가 중에서는 영국의 AI 안전연구소가 유일하게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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