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4층·9.8MW 규모…동양·디씨플랫폼 발주
모듈화 공법으로 용접 70% 감축…상암·가산 이어 4번째 수주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DL건설이 네 번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공권을 따내며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건설은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763㎡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동양과 디씨플랫폼이 추진하는 민간 주도 AI 인프라 개발사업이다. 총공사비는 약 1268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26개월로 예상된다.
해당 시설은 약 9.8MW 용량의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로 지어진다. DL건설은 고집적 AI 서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액체 냉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중량 설비가 집중되는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고려해 구조적 안정성이 높은 철골철근콘크리트(SRC) 구조를 적용하기로 했다.
공기 단축과 시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특화 공법도 적용된다. DL건설은 옥상층 주요 장비와 냉방 배관을 사전에 조립해 반입하는 '사전 모듈화' 시공 전략을 통해 현장 용접 작업을 기존 대비 약 70% 줄여 품질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토공·파일 공정을 통합 발주해 전체 공정을 2%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수주는 DL건설이 상암 데이터센터, 가산 AI 데이터센터, 기존 부천 데이터센터에 이어 네 번째로 수행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다.
DL건설 관계자는 "연이은 AI 데이터센터 수주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시공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차별화된 첨단 인프라 구축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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