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와 경북 지역에 이틀간 최고 11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상주와 영덕 등 일부 지역의 5월 일강수량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1㎜ 안팎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의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상주 은척 110.5㎜, 봉화 석포 107.5㎜, 울진 소곡 105.0㎜, 예천 지보 97.0㎜, 영주 95.1㎜, 대구 북구 93.0㎜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내린 비로 상주 91.1㎜, 영덕 84.9㎜, 청송군 68.1㎜ 등의 일강수량을 기록하며 관측 이래 '5월 일강수량 최고 극값 1위' 기록을 일제히 갈아치웠다. 영덕의 경우 1979년 5월7일(81.8㎜) 이후 47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번 비는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 밤에 그치겠으나,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 산지는 내일 이른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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