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1' 삼성전자 노사, 노동장관 주재 3시간째 막판 교섭 중

기사등록 2026/05/20 20:11:27

중노위 사후조정 결렬…경기노동청서 노사 교섭 재개

김영훈 장관, 20일 오후 4시20분부터 교섭 직접 지원

[수원=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경기 수원시 경기고용노동청 신관 4층에서 다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고홍주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후조정이 결렬된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나서 노사 교섭을 주재하고 있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경기 수원시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삼성전자 노사 교섭을 직접 조정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13일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노조가 조정 중단을 요청하고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파열음이 났으나, 김 장관이 직접 노사를 설득해 2차 사후조정이 이어졌다.

하지만 핵심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8일부터 이날 오전 0시30분까지 회의가 이어졌고,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재개했으나 사측이 중노위의 조정안 수락을 유보하면서 조정이 최종 불성립 종료됐다.

이에 노조가 21일 총파업 돌입을 공식화하면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거론됐으나, 노동부는 "아직 대화할 시간은 남아있다"며 "아직 긴급조정권을 언급하는 것이 성급하다고 생각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김 장관도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끝나야 끝난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노사는 김 장관의 주재로 3시간 넘게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남은 쟁점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다 오후 7시 40분께 저녁 식사를 위한 도시락을 주문한 상태다.

노동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교섭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 절차가 아닌 노사 당사자 간의 교섭이며, 김 장관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섭에는 노조측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과 사측 여명구 DS 피플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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