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 본격화…농식품부 "인구 늘고 창업도 증가"

기사등록 2026/05/20 15:31:20

농식품부, 10개 군 시범사업 추진

청년 유입·지역 소비 활성화

K푸드+ 수출 136.3억弗 역대 최대

먹거리 돌봄 5종 세트도 확대

[세종=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남해군 삼동면의 내동천 바람개비 마을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서 인구 증가와 소비·창업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K-푸드 플러스(+)'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취약계층과 청년층을 겨냥한 '먹거리 돌봄 5종 세트'도 본격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농식품 분야 핵심성과'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현재 10개 군에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신청 인원은 30만8000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95% 수준이며 사용액은 1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범사업 지역 인구는 지난해 9월 31만9000명에서 올해 4월 33만4000명으로 4.7% 증가하며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등록 가맹점도 1만4000개에서 1만6000개로 13.2% 늘었다. 수도권 인구 전입과 청년층 유입 증가, 음식점·카페·마트·미용업 등 생활밀착형 창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동장터, 청년창업 지원, 돌봄서비스 등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지역별 전담 지원반과 컨설팅을 통해 본사업 전환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5개 군 추가 선정과 기본소득법 제정 추진도 병행한다.

K-푸드+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K-푸드+ 수출은 136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은 103억9000만 달러로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정체됐던 농산업 수출도 32억4000만 달러로 9.0%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K-푸드+ 수출은 44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미국(9%), 중국(16%), 중동(27%), 유럽연합(EU)(9%) 등 주요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였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로 개편하고 디지털·기술 혁신과 유망시장 진출 확대, K-이니셔티브 연계 등을 통해 세계 1위 푸드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먹거리 복지 정책도 확대된다. 정부는 농식품 바우처 대상을 기존 생계급여 가구에서 청년·임산부 포함 가구까지 넓혀 올해 8만7000가구에서 내년 16만1000가구로 확대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 중심에서 산업단지 노동자까지 확대해 올해 474만식에서 내년 630만식으로 늘린다. 노동자 대상 지원 물량도 올해 5만식 시범 운영에서 내년 90만식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초등 돌봄교실 대상 과일간식 사업을 재개하고, 임산부 16만명을 대상으로 월 4만원씩 6개월간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도 복원한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0.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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