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노조는 이날 협상이 결렬된 만큼 예정대로 21일 총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협상 결렬 직후 입장문을 내고 "사후 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삼성전자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이 원칙을 포기할 경우 저희 회사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면서 "회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 19일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노조는 동의했지만,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사측이 시간을 요청해 3일차까지 연장됐지만 오늘 11시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측이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조정이 종료된데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파업 기간 중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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