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평택을, 정당보다 인물론으로…'與당원인데 찍겠다' 늘어"

기사등록 2026/05/20 10:24:17 최종수정 2026/05/20 11:16:24

"'평생 국힘인데 찍겠다'도…김용남, 대통령과 검찰개혁 생각 달라"

'평택을 단일화'에는 "유의동 1위 상황 전개되면 국민 명령 따라야"

[평택=뉴시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더 큰 평택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사진=조국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2026.05.1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유권자분들의 판단 기준이 정당에서 인물로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평택을) 처음 갔을 때와 대비해 변화가 감지되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면서 "'저 민주당원인데 이번엔 대표님 찍을 것이다'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왜 그러시냐 했더니 '조국 대표가 민주 개혁 진영의 자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이 계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난 평생 국민의힘만 찍었는데 이번엔 당신 찍을 거야' 이렇게 말하시는 어르신이 많다"며 "결국은 정당보다는 인물론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재선거 후보를 겨냥해선 "예컨대 검찰개혁이라고 하면 대통령의 소신과 다른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대통령도 통제가 안 된다"며 "김용남 후보가 금융감독원장 등등 역할과 능력이 있고 이재명 정부 성공에 기여할 각종 자질이나 경험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검찰개혁 문제를 생각하면 (대통령과) 생각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곤란하지 않나"라고 했다.

김 후보가 자신을 향해 '(19)80년대 운동권 사고방식에 갇혀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80년대 운동권 이런 말은 옛날에 정말 80년대 때 공안 검사들이 하던 비판인데 좀 유감스럽다"며 "지난번 합당 국면에서 이언주 최고위원이 빨갱이 뭐 색깔론 얘기하면서 저를 비난한 적이 있는데 그것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중도 확장 당연히 필요하다. 행정부는 중도 확장을 해야 되지만 검찰개혁 같은 시대적 과제는 확실하게 해야 된다. 중도적 방식의 검찰개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재선거 승리 후 민주 진보 진영의 연대·통합을 이끌겠다는 다짐과 관련해선 "이 (합당) 쟁점을 민주당 당권 주자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민주당 (차기) 당권주자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모르지만 저는 6·3 지방선거를 끝내면 연대와 통합위원회를 본격 가동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평택을 후보 단일화 여부를 두고는 "(황교안 후보의 사퇴로) 만약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1위가 되는 상황으로 급격히 전개된다면 저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된다고 본다"며 "(단일화 방법을 위해 몇 주를 토론해야 하는데) 토론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저는 유 후보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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