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주 외교 1차관·국무부 정무차관 회담후 발표
한국 핵잠 도입·핵연료 재처리 관련 논의 본격화
"韓확장억제 공약 재확인…美기업 공정대우 강조"
국무부는 이날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간 회담이 끝난뒤 "후커 차관이 몇주내 범부처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해 2025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국 방문에서 도출된 합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양자 실무협의체(워킹그룹)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를 발표했는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범부처 성격의 실무협의체가 조만간 가동된다는 설명이다.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도 포함돼 있는데, 실무협의체가 출범하면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전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과 만나 팩트시트 과제 이행에 대한 질문에 "여러 이행 협의체를 만드는 노력이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 성과를 이루고 난 뒤 지금은 또 이행 문제를 협의해 나가는 그런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미국의 한반도 안보 공약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어서는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으로 남아있다"며 "미국은 확장억제 공약을 통한 한국 방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회담에서 한국 내 미국 기업들에 대한 불공정 대우도 언급했는데 최근 쿠팡 사태를 둘러싼 갈등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무부는 "후커 차관은 미국이 양국 무역과 산업 협력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미국 기업에 대한 공정한 대우와 시장 접근 장벽의 즉각적인 해소가 필요함을 역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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