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일, 국제정세 폭풍우 함께 헤쳐나가는 파트너…어느 때보다 협력 필요"

기사등록 2026/05/19 16:15:51 최종수정 2026/05/19 16:28:58

이 대통령 고향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

李 "불과 4개월 만에 서로의 고향 방문…한일관계 역사상 최초"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 우정 발전…실용적 협력 방안 마련"

[안동=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안동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지금 국제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우방국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동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제가 나고 자란 이곳 안동에서 총리님을 모시게 돼 참으로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총리님께서 작년 10월에 취임하셨는데 벌써 네 번째 만나게 된다. 그야말로 한일 셔틀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후속 고위급 회담,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일, 한일 스캠범죄 대응협력 양해각서 체결, 조세이탄광 유해 DNA 감정에 대한 실무협의 진전 등을 언급하며 "우리 한일관계는 미래를 향해 하루도 쉬지 않고 숨가쁘게 전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해 우리 두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이니셔티브와 국제사회의 각종 결의들에 함께 참여했다"며 "중동에서 발이 묶인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서로의 비행기 좌석을 내주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튼튼한 양국 간 협력과 더불어 국제정세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지 실감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의 굳건한 우정은 더욱 빛나고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불과 4개월 만에 총리님과 제가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게 됐는데 이는 한일관계 역사상 최초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이처럼 전레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교감의 폭을 넓혀나가면 실용적이면서도 획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나갈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관계의 새로운 60년 첫 해에 열리는 오늘 회담이 최상의 한일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시 한번 총리님의 방한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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