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보좌진 폭행 의혹'에 "과거 불찰 반성, 고개 숙여 사죄"(종합)

기사등록 2026/05/19 11:39:27 최종수정 2026/05/19 12:58:23

입장문서 "과거 보좌진 일에 이유 여하 막론하고, 사과 말씀"

"초선 시절 성과 중압감에 짓눌려…평택시민 채찍질 받겠다"

[평택=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4일 경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6.05.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19일 과거 초선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폭행 의혹과 관련해 "과거의 미숙함과 불찰을 깊이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오늘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과거 제 의원실 보좌진과의 일에 대해, 저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후보가 새누리당 초선 의원 시절인 지난 2015년 3월 한 지역구 행사에서 업무 준비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의원실 5급 비서관의 정강이를 찼다는 취지로 이날 보도했다.

이에 김 후보는 "10여년 전, 초선 의원 시절의 저는 의욕만 앞서고 마음이 조급한 사람이었다"며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짓눌려 정작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던 동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업무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낸 것은 전적으로 제 미숙함이자 불찰이다. 제 거친 언행과 거친 태도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여의도를 떠나야 했던 아픔을 무거운 후회와 책임감으로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또 "결코 미워해서가 아니었지만, 제 조급함과 부족한 수양이 눈을 가렸던 시기였다. 상처를 입은 이에게 더 일찍 다가가 용서를 구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깊이 반성한다"며 "평택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채찍질과 호된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가장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평택 시민 한 분 한 분을 모시는 김용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사실 관계와 관련해서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순간적으로 (행사) 준비가 안 돼 있어서 (보좌진에) 화를 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것을 폭행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간 사실 관계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때 제가 팔달경찰서 유치와 관련해 전력을 다해 노력할 수 있을 때고, 그 행사가 당시 여당의 실세 이런 분들이 참석하시는 행사이기 때문에 2015년도에 경찰서 신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참석한 분들한테 필요성을 강력하게 어필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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