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정지 생존율 9.2%…질병청·소방청, 구급품질 향상 논의

기사등록 2026/05/19 12:00:00 최종수정 2026/05/19 13:20:24

20일 워크숍 개최…시도 소방본부 70명 참석

2024년 급성심정지 3만건…10만명당 64.7명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2024년 9월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응급실 앞에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다. 2024.09.03. kgb@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정부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신속한 초기 대처 등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오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9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 구급품질 담당자 및 구급상황관리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2024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은 총 3만3034건으로, 인구 10만명당 64.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생존율은 9.2%, 뇌기능회복률은 6.3%로 최근 10년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4.4%로, 시행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31.8%, 70~79세가 21.2% 등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주요 발생 장소는 가정 등 비공공장소가 63.8%로 가장 많았다.

이번 워크숍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상황실 신고접수 단계부터 현장 처치, 병원 이송까지 현장 전 단계의 구급 품질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2024년 급성심장정지 발생 현황 ▲2025년 구급대 급성심장정지 주요 지표 현황 ▲새로운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주요 변경점 ▲상황실 단계 심폐소생술 대응 최신기술 ▲심정지 품질관리 최신기술 등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종=뉴시스]급성심장정지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2014~2024).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응 체계와 품질관리 방향도 논의한다. 영상통화 기반 심폐소생술 지도와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 상황실 단계 대응 강화 방안 등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또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대응 기술의 적용 방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실무 중심 논의도 진행한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신고 단계부터 현장 처치와 병원 이송까지 모든 과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최신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급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도 "급성심장정지조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심정지 발생 예방 및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과 대응체계 개선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사 수행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환자 예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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