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번역 출간은 영국 문학사의 핵심 텍스트를 한국 독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죄인의 고백'은 스코틀랜드 작가 제임스 호그의 대표작으로, 종교적 광신과 인간 내면의 분열된 자아를 다룬 작품이다. 1824년 출간된 이후 초기 심리소설이자 고딕 소설의 대표작으로 재평가받고 있으며,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다른 번역작인 '아버지와 아들'은 영국 작가이자 비평가 에드먼드 고스의 자전적 회고록이다.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 종교적 가치관과 개인의 성장 과정 사이의 갈등을 통해 신앙과 과학, 전통과 근대성의 충돌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전북대는 두 작품 모두 '자아 형성'과 '내면의 목소리'를 중심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도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문학과 영화 분야 연구와 영어 교과서 집필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두 작품 모두 인간의 내면과 신념, 사회적 억압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며 "한국 독자들이 영문학 고전의 폭과 깊이를 새롭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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