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中 시장, 결국 다시 열릴 것"…엔비디아, 대중 규제 완화 기대감

기사등록 2026/05/19 09:38:07 최종수정 2026/05/19 09:58:24

황 CEO, 트럼프 방중 동행 뒤 중국 사업 낙관론

이번주 실적 발표 발언에도 관심

[베이징=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황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이 결국 미국 반도체 업체들에 다시 열릴 것이라 믿는다"며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환영식을 마친 후 회의장을 떠나는 모습. 2026.05.1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뒤 중국 시장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8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황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이 결국 미국 반도체 업체들에 다시 열릴 것이라 믿는다"며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의 이번 방중 동행을 두고, 중국 내 사업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인 'H200' 등 핵심 제품을 중국 고객사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황 CEO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AI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최첨단 AI 기술 발전을 제한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이를 자국 산업 견제로 규정하며 반도체 자립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AI와 첨단 기술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에서 엔비디아 H200 칩 판매 재개와 관련한 즉각적인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다. 양국 간 구조적 무역 합의나 대규머 사업 계약 발표 역시 없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20일 장 마감 후(한국 시간 21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황 CEO가 이번 방중에서 논의된 중국 사업과 AI 반도체 수출 문제에 대해 추가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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