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자동차 환경규제에 민관 협력체계 구축

기사등록 2026/05/19 12:00:00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자동차 온실가스 평가 등 공동대응

[서울=뉴시스]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3.11.2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자동차 전과정 온실가스 평가와 비배기 오염물질 관리제도 등 새로운 자동차 환경규제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자동차공학회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은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해 자동차 환경·에너지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자동차 생산·운행·폐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산정하는 전과정 평가 제도와 타이어 및 브레이크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비배기 오염물질 관리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새로운 환경규제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과학적 근거 기반의 합리적인 제도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학계·산업계의 연구자 간에 긴밀한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 기관은 향후 ▲자동차 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학술회의 정례화 ▲정책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 및 협력 강화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자동차 및 연료 분야 공동 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업무협약의 후속 활동으로 양 기관은 오는 21일에 '자동차 비배기 오염물질 관리', 22일에 '수송에너지 및 자동차 전과정평가(LCA)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21일 열리는 국제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비배기 오염물질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유럽의 브레이크 및 타이어 마모 규제 도입에 따른 해외 정책 변화와 국내외 기술 대응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22일 개최되는 국제 세미나에서는 승용차 전과정평가(LCA) 기반 온실가스 배출 관리와 철강 탈탄소화 전략을 논의하며,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등 국제 동향에 발맞춘 국내외 주요 연구 및 정책 대응 과제를 공유한다.

박연재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그동안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2004년 약 2만9000t에서 2023년에 약 2700t 수준으로 크게 낮출 수 있었다"며 "이런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전과정 온실가스와 비배기 오염물질 등 새로운 자동차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