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이자 현 시장인 박형준은 17일 페이스북에서 "해수부(해양수산부) 산하 6개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지연 책임을 부산시에 떠넘기는 중앙정부와 해수부 태도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황종우 해수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로드맵이 늦어지는 데 "지방정부(부산시)가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지원 방안을 제시해 주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이미 771억원 규모 정착 지원 패키지를 제안하며 시민 혈세로 해수부 직원들의 주거·정착을 성심껏 뒷받침해 왔다"며 "정작 로드맵이 지연되자 책임을 부산시에 돌리고 있다. 잘될 때는 정부·민주당의 공으로 챙기고, 안 되면 부산시 탓으로 돌리는 참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또 "해수부 장관의 발언은 이미 구체적 지원안과 예산 편성까지 마친 부산시의 노력을 부정하는 사실 왜곡"이라며 "정부는 26조2000억원 추경 중 9조7000억원을 지방재정보강으로 편성하고도 해수부·산하기관 부산 이전 지원 국비는 끝내 한 푼도 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안을 책임져야 할 대상은 약속해 놓고 로드맵 제대로 내놓지 못한 중앙정부와 해수부, 그리고 이 문제를 선거용으로만 활용해 온 정치 세력"이라며 "책임을 제대로 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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