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장관, 세계보건총회 참석…'글로벌 보건 재편' 논의

기사등록 2026/05/17 12:00:00

'글로벌 보건의 재편과 공동의 책임' 주제

정은경, 기조연설…故이종욱 20주기 추모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5.15. chocrystal@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정은경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79차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보건총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매년 5월 개최된다. 194개 회원국 보건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석한다.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 주제는 '글로벌 보건의 재편과 공동의 책임'이다. ▲건강 증진 ▲건강 서비스 제공 ▲건강 보호 ▲역량 강화 및 성과 등 WHO 주요 4대 영역의 의제가 폭넓게 논의된다.

정 장관은 19일부터 21일까지 참석한다. 기조 연설을 통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세계 인공지능 중심지(글로벌 AI 허브) 설립 추진 등 정부의 보건 분야 공적개발원조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보건 형평성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정 장관은 20일 한국인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이자 제6대 WHO 사무총장이었던 고(故) 이종욱 박사의 서거 20주기를 기념하는 추모식에 참석한다. 추모식은 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주관하고 한국·중국·에티오피아·라오스·스리랑카·탄자니아 6개국 보건부가 공동 주최한다.

정 장관은 총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필리핀·우크라이나 등 주요 회원국 보건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갱신, 인공지능(AI) 기본의료 협력, 의료인 연수 협력 등 국가 간 협력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은 총회에 앞서 열리는 WHO 제44차 프로그램 예산행정위원회(PBAC)와 총회 직후 개최되는 제159차 집행이사회(EB)에도 참석한다. 재활·웰빙·사회적 연결 등 포괄적 건강 증진과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보건의료 전략, 보건위기 대응 등을 주제로 열리는 세부 회의에서 한국 입장을 발표하고 참여 회원국들과 의견을 나눈다.

정 장관은 "올해 WHO 총회는 고 이종욱 사무총장 서거 20주기를 맞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글로벌 보건의 재편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한국이 고인의 유산을 이어 글로벌 보건 형평성 달성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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