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김영호 "독서도시 만들어 제2의 한강 배출하자"

기사등록 2026/05/14 15:52:51

광주서 정책협약…생활 독서 기반·지역서점 책순환 경제 등 공약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와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이 14일 정책 협약을 맺고,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시민문학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민 후보 캠프에서 맺은 독서도시 협약은 통합특별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지역 자산을 기반으로 시민참여형 독서문학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문화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

김 위원장은 "제가 최근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독서 국가 프로젝트'를 민주주의, 인문학의 도시 전남·광주에서 꽃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김 위원장의 제안과 함께 독서정책을 제대로 펼친다면 통합시의 경쟁력은 한층 올라갈 것"이라며 "전남광주에서 한강 작가에 이어 두 번, 세 번, 네 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책은 한 사람의 삶과 지역의 시간을 기록하는 가장 오래된 그릇"이라며 "책이 지역을 살리고, 문학이 시민을 연결하는 시민문학도시의 길을 전남광주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이날 전남광주 시민문학도시 조성을 위한 5가지 정책도 발표했다. 생활 독서도시 기반 조성, 1시민 1책쓰기, 지역 서점과 출판을 살리는 책순환 경제, 시민 낭독극과 희곡 읽기 활성화, 남도문학·오월 스토리 대표 콘텐츠 육성 등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AI시대 교육 패러다임인 '독서국가론'을 전파하기 위해 광주. 전남 곳곳을 찾아 지방선거 후보들과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5·18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민 후보에 이어 신수정 북구청장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었고, 15일에는 순천과 장성을 잇따라 방문해 지자체별 맞춤형 독서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저서 '교육을 반대합니다'를 통해서도 독서를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6선 고(故) 김상현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언론인 출신 3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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