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새마을운동 근대화에 큰 역할…정치 휘둘리지 않으면 좋겠다"

기사등록 2026/05/14 15:35:56 최종수정 2026/05/14 15:50:53

새마을운동중앙회 현장 간담회

"박정희 산업화 시대 큰 성과 거뒀던 운동 분명…지금도 매우 유용"

[성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역사, 특히 근대화 역사 속에서 정말로 큰 역할을 했다"며 "소위 말하는 정치 쪽에 휘둘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찾아 현장간담회를 열고 "공적 영역에선 객관적 기준에 의해서 모든 일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할 때 새마을회를 포함한 소위 말하는 관변단체 임원진을 모아놓고 단체는 단체 본연의 역할을 잘하는 게 좋겠다, 내 편도 들지 말고 누구 편도 들지 말고 소위 말하는 정치 쪽에 휘둘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씀들 드렸다"며 "정치적으로 혹여라도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한쪽으로 몰리면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한다. 정치인들이 잘 따라다니면 좋아할 거 같은데 사실 무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자기 역할하고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회원 조직도 늘리고 존경받으면 정치인들이 쫓아다닌다"며 "열심히 더 잘해서 지금보다 훨씬 존중받고 대우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두고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산업화 시대 박정희 대통령이 대한민국 문화와 경제,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던 상당히 큰 성과를 거뒀던 운동인 게 분명하다"며 "지금 이 시대에도 매우 유용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제 지원활동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을 다니다 보니 저개발국 같은 경우 이 나라에도 새마을운동 같은 게 있었으면 참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든다"며 "농업지원활동 등 국제 봉사활동도 꽤 많이 하는데 대폭 확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국제사회서 일정한 책임도 감당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세계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경험을 나눠주고 봉사도 함께해서 그 나라 환경도 개선되면 대한민국과 그 나라 국가 간 관계도 좋아질 수 있고 거창한지 몰라도 세계 보편의 인권과 좀 더 나은 환경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민간단체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민간단체론 처음으로 새마을을 방문했는데 오면서 들어보니 역사에 없는 일이라고 처음이라고 하더라"라며 "대한민국 봉사단체 중에 아마 가장 봉사활동을 많이, 낮은 자세로 잘하는 단체가 아마 새마을이 아닐까 싶다"고 격려했다.

이어 "취임하고 일찍 와보고 싶었는데 너무 편파적이라고 할까 봐 미뤄놨다가 지금 오게 됐다"며 "그만큼 여러분들 몫이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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