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9일 식사자리 참석자들 "15만원 계산대 올리는 것 목격"
음식점 업주 "직접 받은 적 없고 김슬지 의원이 현금 가지고 있어"
이 후보 측 김동균 전 수행비서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의 한 식당에서 이 후보가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다음 일정이 있어 1시간 전부터 이석을 독촉했다"면서 "나가기 직전 이 후보가 평소대로 눈을 마주치고 결제하라는 제스처를 해 4명의 별도 식사 금액인 15만원을 계산대에 올려놨다. 올려놓으면서 가게사장과 눈을 마주쳤고 이를 인지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김 전 수행비서는 "사건이 불거진 뒤 가게 사장과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고 사장 동의 하에 녹취한 내용도 남아있다"며 "관련자 모두가 하루빨리 사실관계가 밝혀져서 일상으로 돌아가길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김형달씨는 "당시 간담회는 지인의 요청에 따라 참석하게 됐다"면서 "다음 일정에서 일어나면서 이 후보가 계산하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한 사람이 계산대에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사진 촬영 후 이 후보는 다음 일정으로 자리를 이석했다"고 말했다.
이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안철현씨의 진술은 조금 달랐다.
안 씨는 "당시 가족들과 식사하러 갔다가 우연히 이 후보의 간담회 현장을 봤다"면서도 "이 후보가 모르는 사람에게 계산하라는 말과 제스처가 있었다. 전체 식사비를 내라는 것인지 본인 것인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계산을 지시한 이 후보가 수행비서에게는 제스처와 눈빛으로 이야기 했다는 반면, 안씨는 이 후보가 계산하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A씨는 "지금 회자되고 있는 식비대납 건으로 자의든 타의든 참석한 청년들의 상황이 안타깝고 항간에 떠도는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먼저 식비는 저에게 주었다고 하는데 저는 직접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처음에 결제한 사람은 김슬지 의원이었으며 이때 5만원 현금 3장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때 김슬지 의원이 식대를 물어보면서 금액이 부족하니 후일 (결제)해도 되는지 문의해 그렇게 하라 했다"고 했다.
A씨는 "식당 안에서 식비를 누구에게 주었는지 거출했는지 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원택 의원님이 중간에 자리를 이석했다고 하는데 그날 참석자들이 거의 마무리를 할 때쯤 같이 밖으로 나간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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