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체계 강화…CCTV 관제

기사등록 2026/05/13 14:25:09

전동차 객실 리튬배터리 소화기 배치

객실 CCTV 영상은 관제센터 전송

화재 감지 때 대피 안내 자동 송출

[서울=뉴시스]9호선 열차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보조배터리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전동차 소방안전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9호선은 일반 소화기로 진압이 어려운 리튬배터리 화재 특성을 고려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받은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전동차 안에 배치했다.

리튬배터리 화재는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전용 소화기 배치를 통해 화재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화재 발생 시 승객 대피를 돕는 안내·관제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객실 내 화재감지기가 작동하면 대피 안내 방송이 자동으로 송출되고 객실 안내 표시기에는 관련 문구가 즉시 표출된다.

또 객실 폐쇄회로(CC)TV 영상은 종합관제센터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된다. 관제사가 현장 상황을 즉시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도시철도 최초로 전동차 전·후면 영상을 동시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해 터널 안 승객 대피 상황까지 입체적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열차정보전송장치 기능 개선을 통해 종합관제센터에서 전동차 화재경보, 고장정보, 혼잡도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성주 서울시메트로9호선 대표이사는 "서울의 주요 교통축을 책임지는 운영기관으로서 승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검증된 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리튬배터리 화재로부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9호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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