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팀 털리도 머드 헨스 소속인 고우석은 13일(한국 시간)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의 워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8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5개의 공을 던진 고우석은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털리도가 18-1로 크게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9회말에도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고우석은 루크 메일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고우석은 후속타자 개빈 크로스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케빈 뉴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털리도는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면서 오마하를 19-1로 완파했다.
미국에서 3년째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던 고우석은 올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했다가 지난달 9일 더블A로 강등됐다.
한 달 동안 더블A에서 8경기에서 등판해 13⅔이닝을 던진 고우석은 2세이브를 수확하고 평균자책점 0.66을 작성했다. 탈삼진 22개를 잡는 동안 볼넷 2개만 내주며 쾌투를 이어갔다.
지난 9일 다시 트리플A의 부름을 받은 고우석은 승격 당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고우석은 올 시즌 트리플A와 더블A를 통틀어 12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1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삼진 28개를 잡은 반면 볼넷 8개만 내줬고, 피안타율 0.118에 이닝당출루허용(WHIP) 0.80을 작성했다.
2023시즌을 마친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은 트레이드, 방출을 겪으면서도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뒤 고우석에게 한층 적극적으로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빅리그 진입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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