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노인친화기업 23곳 신규 선정…5년간 700명 고용

기사등록 2026/05/13 11:54:35 최종수정 2026/05/13 13:38:24

고령자 직접 고용 지원…평균 1.2억원 보조금

[제주=뉴시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느영나영복지공동체 등이 추진하는 '제주 지역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시니어 시민과학자의 활동이 산림 데이터 분석에 기초가 되고 있다. (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올해 1분기 노인친화기업 공모 결과 23개 기업을 새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인친화기업 사업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직접 고용 및 고령자 친화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 2회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복지부는 201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480개소의 노인친화기업을 지정했다.

1분기 공모에는 43개 기업이 신청해 현장 조사 및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23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엔 향후 5년간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영 컨설팅 및 평균 1억2000만원(최대 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부터 고령 근로자들의 근무 편의 향상과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5년(2027~2031년)간 매년 최소 5명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해야 한다. 이로써 23개 기업에 총 700여명이 고용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청과, 김, 수산물 등 대량의 식자재를 유통·가공하는 기업과 변압기, 신발 등 제조업, 소방·건축 감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한다.

[세종=뉴시스]노인친화기업 지정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선대감만터미널㈜은 항만 및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항만 하역 분야 고숙련 퇴직자들의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현장 안전 감독, 장비 점검, 물류 업무로 향후 5년간 50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령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과 안전 장비 지급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칠갑농산 주식회사는 쌀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제품 제조·포장, 물류 등에 5년간 50명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곡물 분진 등으로 인한 고령 근로자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실내 공기질 개선과 낙상 방지를 위한 바닥 미끄럼 방지 등 고령자 안전을 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생산 인구가 급감하고 신노년세대가 노동시장에 유입하고 있는 현재 노인친화 근로환경 조성은 근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며 "은퇴하는 노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오랜기간 역량을 발휘하도록 노인친화기업을 다각도로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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