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6년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전체 강수량은 평년(722.9㎜) 수준과 비슷하겠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고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다. 해수온 상승 영향으로 태풍 영향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온은 평년(23.7도)보다 높고, 폭염 및 열대야 발생빈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달 1일부터 수리시설과 원예·축산시설, 가축 매몰지, 산사태 취약지역, 산지 태양광 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마 시작 전인 이달 말까지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리시설 분야에서는 D등급 저수지 534개소와 전국 배수장 1470개소, 상습침수지역 배수로 4203㎞를 대상으로 균열·누수·변형 여부와 양수기 확보 상황, 감시인력 배치, 퇴적토·수초 제거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원예시설은 최근 3년간 피해를 입은 과수원·시설하우스 3123개소와 지방정부가 선정한 취약시설 5871개소를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와 지주시설 결박, 방풍망 상태 등을 점검 중이다.
축산시설은 저지대·산 인접 지역과 노후 축사 등 재해 취약시설 1546개소를 대상으로 축대 보수와 배수로 정비, 냉방설비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과수화상병 매몰지 370개소와 가축 매몰지 166개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 977㎞에 대해서도 유실·침하 여부와 배수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산사태 취약지역 3만4072개소와 공사 중인 산지 태양광 시설 1319개소에 대해서도 낙석·붕괴 위험과 토사 유출 가능성 등을 사전 점검 중이다.
또 농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해당 기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지방정부·농촌진흥청·산림청·농어촌공사·농협 등 농업재해 대응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상황실은 식량·수리·원예·축산·방역·산사태·태양광 등 분야별 6개 팀으로 구성되며 기상 상황 전파와 피해 상황 관리, 상황회의 개최 등을 담당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응급복구와 피해복구를 추진하고 국방부·농협 등과 협력해 복구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진청과 지방정부를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재난지원금·경영자금 등 복구비 지원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태풍·집중호우·폭염 등 기상특보 발령 시 피해 우려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TV 자막뉴스,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피해 예방 요령도 안내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농업시설과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우선 농업인들이 배수로 정비, 축사·시설하우스 등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달라"며 "농진청·산림청·지방정부·농어촌공사·농협 등 각 기관이 협력체계를 유지해 여름철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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