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공동 기획
초연 시 객석점유율 94%, 관객 만족도 92점
"마이너·비주류, 각자의 자리에 있는 한 조각"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립극단은 국립아시문화전당재단과 함께 공동 기획 연극 '사사로운 사서'를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강현주가 대본과 연출을 맡은 연극 '사사로운 사서'는 폭우로 보존서고가 침수된 도서관이 배경이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책이지만, 사서들은 임시 휴관을 결정하고 책 복원에 나선다.
도서관 자료실장 재선 역에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현이 캐스팅됐다. 수서팀장 정윤 역에는 연극 '오펀스' '와이프' '카포네 트릴로지' 등에 얼굴을 비춘 손지윤 배우가 자리한다. 이 외에도 박용우, 장호인, 황상경 배우가 사서와 사회복무요원으로 등장한다.
폐막 하루 전인 내달 27일에는 공연 종료 후 강현주 연출과 배우 전원이 참석해 예술가와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극단은 "복원의 작업 과정을 따라가는 연극은 과거의 부채와 트라우마를 큰 사건 없이 마주하게 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정도로 상처를 치유한다"며 "극의 메시지는 마이너로 불리고, 비주류에 머무는 것들이 특별하거나 모자란 어떤 것이 아닌 그저 각자의 자리에 있는 또 다른 한 조각"이라고 소개했다.
강현주 연출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시대정신이 환대받고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퍼져 나가 작품의 마침표가 됐으면 좋겠다"며 "사서들이 나누는 '조용한 대화' 속에서 관객들이 하루하루 무거운 일상을 잠시나마 벗어내고 치유와 회복, 천천히 숨 쉬는 시간을 가지고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극은 100분으로 국립극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서 자격증을 소지한 이는 4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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