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여종업원과 외박 거절당하자 말리는 시민·경찰 폭행"

기사등록 2026/05/13 09:45:12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면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할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경찰과 민간인 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조기용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해 "술자리에서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는 주인을 협박했으며, 정 후보가 제지하는 시민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한다면 추가 자료와 함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틀 전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양천구청장 비서 신분으로 술을 마신 후 민간인 2명과 공무 집행 중인 경찰관 2명을 폭행했다"며 "이에 대해 정원오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인한 다툼이라고 설명해 왔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정 후보의 폭행은 5·18 민주화운동과는 전혀 무관했다. 지저분한 '주폭(酒暴)' 사건"이라며 "카페에서 술 15만원 상당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으나 주인이 거절하자 '앞으로 영업을 다 해먹을 것이냐'는 등으로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옆 좌석에서 술을 마시던 모 의원의 비서관이라는 손님이 만류하자 구청장의 김 비서실장과 정 비서는 '비서관이면 최고냐' 하면서 폭행해 2주 진단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며 "경찰관 2명이 말리려 하자 김 비서실장과 정 비서가 폭행해 홍 순경은 가슴과 어깨에 2주 진단, 심 모 순경은 머리 상처 10일의 치료가 필요한 폭행을 당했다. 정 비서는 그 자리에서 자해행위를 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 서울 시민의 올바른 정치적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 후보에 대한 의혹은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며 "정 후보 스스로 서울시장 후보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폭행 전과에 대해 국민 앞에서 솔직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카페가 어떤 형태'냐는 질문에 "구의원 질의에 대해서 제가 읊었는데, 구청장이 답한 내용에 따르면 유흥주점이라고 구청장이 표현하긴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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