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왕세자와도 회동
트럼프 방중 앞두고 美 겨냥 우회 메시지 해석도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방문 중인 라흐몬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우선 시 주석은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양국은 영원히 서로 돕는 좋은 이웃이자 상호 신뢰하는 친구, 공동 발전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 측은 타지키스탄과 함께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유엔, 상하이협력기구(SCO),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 등의 틀 안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타지키스탄이 자국 국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계속 지지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 수호 역시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국은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중심으로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무역·투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녹색에너지·디지털경제·스마트시티·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라흐몬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 타지키스탄·중국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며 "무역·투자·교통·농업 등 분야 협력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화답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또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며 "타지키스탄은 확고하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타지키스탄은 중국과 핵심광물, 인공지능, 과학기술 혁신, 교육·문화 교류 확대 등 영역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인원 왕래와 교육 교류 등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 한다"고 역설했다.
같은 날 오후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 방문한 브루나이의 알무흐타디 빌라 왕세자와도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브루나이는 가까운 이웃 국가로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양국 협력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줬을 뿐 아니라 국가 규모와 관계없이 평등하게 협력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는 국제 정세에 직면해 양측이 운명공동체 구축을 지침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실무 협력을 심화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더 많은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빌라 왕세자는 "브루나이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이행한다”면서 “중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이 확정한 운명공동체 구축 비전을 공동 추진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며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무역·투자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 다자주의 수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브루나이는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구상과 글로벌 거버넌스 구상을 높이 평가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