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해룡 고소' 인천세관 직원들 소환 조사

기사등록 2026/05/11 19:52:21 최종수정 2026/05/11 21:20:24

'무혐의' 인천공항본부세관 직원 3명 고소인 조사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검찰이 이른바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을 고소한 세관 직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1일 백 경정을 고소한 인천공항본부세관 직원 3명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백 경정을 상대로 피의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백 경정은 지난 2023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당시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들의 진술을 토대로 '인천공항본부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을 지목했다.

이같은 의혹을 소명하고자 지난해 6월 서울동부지검에 세관 마약 합동수사팀이 신설됐으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백 경정이 파견되면서 합수팀은 합동수사단(합수단)으로 격상됐다.

그러나 합수단은 출범 8개월 만인 지난 2월 해당 의혹들을 모두 무혐의로 판단하고 수사 절차를 일단락 지었다. 당시 합수단은 "각종 의혹들이 객관적으로 뒷받침되는 근거 자료가 없는 추측성 주장들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합수단 파견 종료 후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복귀했으며, 수사 기록 유출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의 감찰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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