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대치인 833억원 집행 예정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025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근 5년 내 최고점을 기록하며 법정배분기관 중 종합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복권기금사업의 집행 수준, 성과 달성, 환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중진공은 법정배분기관 10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중진공은 매년 복권기금으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정책자금을 공급하며 산업 현장의 자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부산돌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저소득층의 취업 및 돌봄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 지난해 시설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아 의료기관인 '돌봄과 나눔의원' 운영에 필요한 자가 사업장을 구축했다. 그 결과 2024년 61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72억8000만원으로 매출액이 1년 새 17.79% 증가했다.
특히 중진공의 복권기금사업은 지원기업 전반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조358억원의 창업기업지원융자 예산을 투입해 총 9217곳을 도왔는데 지원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6.5%, 고용기여도는 1억원당 0.647명, 생존율은 93.1%에 달했다. 모든 성과 지표에서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것이 중진공의 설명이다.
중진공은 올해 복권기금사업에 사상 최대 수준인 총 833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복권기금의 공익적 취지를 고려해 창업 초기기업 및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종합 1위 달성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정책금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복권기금을 토대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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