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1일 주력 기술주에 매수 선행, 반등했지만 TSMC가 장 막판 크게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상당히 반납한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186.12 포인트, 0.45% 올라간 4만1790.06으로 폐장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4만2021.78까지 뛰어올라 4만2000선을 돌파했으나 막판에 싱승폭이 축소했다.
전체 시가총액 40%를 차지하는 TSMC는 매도 압력에 밀려 2.40% 떨어졌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애플 발주 반도체 생산을 일부 인텔이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게 TSMC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면 다른 대형 기술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롄화전자(UMC)가 4.05%, 타이다 전자 2.05%,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6.89%, 전기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80%, 기판주 신싱 5.26%, 왕훙전자 4.25% 뛰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기주가 0.48% 상승한 반면 금융주는 0.72%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장외시장(TPEx) 지수는 3.07% 급등했다.
롄처(聯策), 다인웨이시퉁(大銀微系統), 상인(上銀), 웨이화커(蔚華科)는 상한가를 쳤다. 허춘(和椿)과 마오롄-KY(貿聯-KY)도 각각 6.7%, 5.64% 치솟았다.
메모리 관련주 역시 급등세를 나타냈다. 췬롄(群聯), 이딩(宜鼎), 난야과기(南亞科), 화방전자(華邦電), 촹젠(創見), 징하오과기(晶豪科)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미중 정상회담에 주목하는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TSMC·미디어텍·훙하이 정밀, 고성능컴퓨팅(HPC) 공급망 기업들이 계속해서 대만 증시 상승 흐름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액은 1조1135억2700만 대만달러(약 52조2021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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